아무리 원가가 떨어져도 상품가격은 안 떨어지는 이유….
농민이 파는 경매가격과 소비자가 사는 가격이 거의 1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대충 이렇게 구성된 시장
는 마구마구 중도 수수료 및 이윤을 떼가면서 소비자에게 도착함
이 과정 중에 가장 손해보는 건 싸게 안 팔면 못 파는 농민,
비싸게 안 사면 살 수 없는 자영업자
그리고 그걸 소비해야 하는 우리들
이러한 기형적인 구조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도매시장 법인의 수익은 그야말로 말도 안 됨
얘내가 특별한 일을 하냐? 딱히 그런 것도 없음
그냥 아무도 모르던 개꿀통임
원래 이런 건 조용한 사람들이 가장 꿀을 많이 빨음ㅇㅇ
수산물도 똑같은데..
경매 과정도 그냥 형식적인 거라고 함
자신의 물건을 자신이 사는 경우도 있다는데
왜냐면 무조건 법인을 끼고 사야하는 구조를 만든 법 때문임
이 농안법 때문에 법인은 마케팅이건 개발이건 뭐건 아무런 일을 안 하고도 중간에서 수수료만 계속 빨아먹을 수 있음
이 도매시장 법인은 독과점과 게으른 운영 등등을 막기 위해 5년 단위로 법인을 재지정하는데
문제는 개설된 이래 도매법인들이 퇴출된 적이 한 건도 없음ㅋㅋㅋㅋㅋ
이 법인들의 지배주주는 대부분 중견,대기업들임
그냥 가만히 돈 빨아오는 꿀통사업
이름만 OO청과일 뿐, 지배주주는 죄다 농산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업들임ㅋㅋㅋ
왜냐면 관련 업무가 딱히 필요가 없고 대충 걸러내며 수수료만 받아먹으면 되니까
만약 부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그냥 이름만 바꿔서 재출하하면 웬만하면 승인을 받음
이게 뭐임?
0.09%.
굳이 손해를 안 보려는 구조 ㅇㅇ..
이걸 감시하거나 규제하는 수단도 거의 없어서 그냥 주작천지임 단단히 썩어있음
이런 담합 행위들이 계속 지속되고 걸려서 과징금을 받았는데도 딱히 현실이 변하는 건 없음
퇴출도 안 당할 뿐더러, 버는 돈이 더 많기 때문
말그대로 ‘그들만의 리그’
이런 썩어있는 현실을 개선하려고 협의요청을 해봐도
얼마나 맛있는 꿀통이면 제도 개선도 반대하고,
농안법 체계도 그냥 지금처럼 유지하자고 함ㅇㅇ
그냥 개꼴보기 싫음
그렇게 지기 싫어하는 일본과 같은 경우
소비자, 생산자가 양방에서 억울한 손해를 보는 걸 막기 위해
10년에 걸쳐 유통구조를 개선함
경매는 거의 사라졌고, 일정 가격에 정해진 농산물을 파는 방식으로 바뀜
계약재배로 가격을 정해놓고 물량을 맞추면, 그냥 그 돈을 받으면 됨
물론 품질 검사 기준도 퐁과해야 되고 ㅇㅇ
이로 인해 일본 도매 시장에서 경매는 거의 사라짐
한국만 계속 이러고 있음
끝도 없는 수수료와 중간 이윤이 붙은 상품을 팔기도 어려운 말단 도매상
그걸 눈물 흘리며 사야하는 자영업자
음식값이 비싸지면 오히려 욕을 먹는 건 이런 자영업자들이라니…
진짜 어떡하냐 이 현실을?
댓글 반응들…
답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