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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2를 얻게 된 게이머의 진심….story


몇주전 동네 당근마켓에서 플스2를 공짜로 얻었다


그러고 집 가져와서 해보는데 뭔가 별로임
글자도 우글우글하고 그래픽도 흐리멍텅 하고…
그 이유는 ㅄ같은  단자에 비밀이 숨어있다


플스2에서 사용하는 단자는 컴포지트 케이블, 5단자 케이블, 컴포넌프 케이블, SCART 케이블, RGB 케이블, D 단자 케이블
을 모두 사용한다 애미ㅋㅋ
대충 저 순서대로 화질이 좋다고 생각하면 되고 5단자 이상부터 화질이 볼만하다.
저 모니터는 제일 후진 컴포지트 단자 (밝기와 영상 출력을 함께하기) 때문에 그리 화면이 좋지 않았던 것.


그렇게 구매한 4:3 모니터 (15만원)
그런데 이 모니터는 특이하게도 4:3 모니터인데 HDMI 입력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플스2의 av출력을 hdmi로 변환해주는 컨버터를 사면 된다 (8천원)


좀 더 깔끔해졌다
근데 이것도 먼가 맘에 안 듬


그렇게 며칠전에 개념글을 갔던 모니터를 샀다 (22만원, 착불)
사실 고전게임을 제대로 즐기겠다 하는 사람들 사이엔 옛날 브라운관 티비가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 될 거 뭐 있누? 저건 ossc란 것으로 구형케이블 단자 입력을 받아서 hdmi로 쏴주며 심지어 저 스캔라인 효과도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이거 하나 사고 브라운관 팔아버렸단 아재가 한 둘이 아님
근데 가격이 좀 비쌈.. 92달러 (약 10만원)
이걸 사용해서 ps2를 돌리면?


호올리쓋


제가 찾던 스캔라인이 여기 있네요  ^^


이제 옛날 그 시절 그 감성 제대로 느끼면서 겜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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