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을 듀얼로 구속해라!" 설정의 진실...

이 사진을 본 적 있는가?
해당 사진은 보안관의 비장한 표정과 “녀석을 듀얼로 구속해라!” 라는 현실과는 맞지 않는 대사가 인기를 끌며 널리 알려져,
듀얼 만능주의를 써먹을 때 흔히 사용되는 사진 중 한 장이다.
그런데 이 세계관에서는 도대체 왜 구속할 때 듀얼을 해야할까?

호옹이? 그냥 유희왕이니까 듀얼하는 거잖아? 이유가 필요하냐구~~
도와줘요 곰디~~

네잉~~~ 놀랍게도 이유가 있습니다!

유희왕 5D’s 의 세계관에서는 D-휠이라는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듀얼을 하는데,
이 오토방구를 이용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폭주족인 이른바 ‘듀얼갱'(ㅋㅋㅋ)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듀얼 갱들은 D-휠을 맛깔나게 개조해서 타고 다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D-휠을 사용하는 보안관들은 이들을 평범한 방법으로는 좀처럼 잡을 수 없음

하지만 이 녀석들을 잡을 수 있는 특수한 방법이 바로 듀얼이다.
현실에서도 오토바이를 타면서 딴 짓을 하면 죽기 쉬운 것처럼 5D’s의 세계관에서도 오토바이를 타면서 듀얼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위인데

D-휠을 사용해서 듀얼을 할 때는 오토 파일럿 시스템이 자동으로 D-휠의 운전을 보정해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속도’ 또한 보정해주기 때문에

평소에 폭주족들을 따라잡을 수 없던 보안관들도 그들을 따라갈 수 있고,
듀얼에서 패배한 사람은 시스템이 다운되기 때문에 만약 폭주족에 듀얼에서 진다면 오토바이가 정지돼서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된다.

아하! 무조건 듀얼을 해서 잡아넣는게 아니라 원래는 못잡을 놈이었으니까 듀얼을 해서라도 잡아넣으려는 거였네?

여
하지만 듀얼은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될 뿐 듀얼에서 이기면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받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보안관이 주인공 일행을 추격한 뒤 듀얼에서 패배하지만
보안관들의 동료들은 여전히 그를 추격하는 듀얼리스트답지 않은（?）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