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실직한 아버지
가족들은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된다
나라도 뭘 해야하지 않겠냐 동생아
새벽에 어디론가 나가는 기철이
그곳은 다름 아닌 신문보급소..
기철이 왔니?
기철이는 가족들을 위해 뭐라도 하려고 추운 새벽에 신문배달을 한다
일을 알려주는 친절한 아저씨
아버지의 한탄… 가족들의 추운 겨울은 계속 되고…
뜨듯한 우유를 배달하는 할아부지
기철이는 신문배달 중 따뜻한 우유를 보며 목마르고 배고프다 생각하며 고민을 하지만
얼굴에 대고 뜨듯함을 느낄 뿐, 도둑질은 안 된다며 먹진 않는다
계속 우유를 도둑질 당해 우유값을 못 받았던 우유할배,
이 상황을 포착해버림
이놈아 경찰서로 가자!!!
억울한 기철이
그때 같이 신문을 배달하던 아저씨가 우유값을 대신 내준다
“너가 훔치진 않았지만 그런 생각도 잘못된거다. 하지 말거라”
기철이는 감사하다고 한다
그래도 억울함에 잠복하던 기철이..
진짜 우유도둑을 잡는다
우유도둑은 경찰서에 가기 전에 잠깐 집에 들르자 하고
기철이는 집까지 동행..
거기서 기철이가 본 건..
병든 할머니에게 우유를 주는 모습이었고
기철이는 자기보다 불쌍한 사람도 있다며 울며 돌아간다
그래도 우유를 훔치는 건 잘못된 일이야..
그 후 기철이는 신문배달한 월급 중 일부로 우유를 사서 매일 그 집에 가져다준다
하지만 얼마 뒤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느날.. 신문배달 중 사나운 개에게 위협당하는 아저씨
기철이는 이를 돕다가 개에게 대신 물린다
아저씨 저 구하러 왔어요?
아니 나도 잡혔어
아저씨는 고맙다며 아버지 인적사항을 알려달라고 말하며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에이.. 아저씨가 무슨ㅋㅋ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올 때 쯤..
집으로 도착한 편지 한 통
이게 뭐노
기철이 아버지의 취업소식이었다!
가족들은 모두 기뻐한다
밝은 모습으로 다시 출근하는 아버지
뿌듯한 기철이..
어머니에게 뽀뽀를 갈기는 아부지
사실 취업은 신문 배달을 같이 했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한 것…
그 아저씨는 사실…
대머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