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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느와르를 보는 것 같은 한화 일가족 이야기

일반인들에게는 우승 못하는 야구로 유명한 한화…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는 생전에
“남자는 술도 좀 마시고, 담배도 피워보며 단맛 쓴맛 다 맛봐야 한다.
무엇을 하든 간에 나중에 훌륭한 인물이 되려면 쓸데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며 호연지기를 키울 것을 권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한화 총수일가의 행보는 늘 거침이 없었다.
일단 가장 레전드 사건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2007년 3월, 한화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원씨가
청담동 가라오케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갔었다 


룸에서 나와서 걸어가던 중, 어떤 취한 남자가 왜 째려보냐며 갑자기 동원씨에게 귀싸대기를 날렸다.
결국 싸움이 붙었고,
일행들이 말렸으나 동원씨는 이미 눈가죽이 찢어지고
밤탱이가 된 상태였다


이 사실을 다음날 김승연 회장이 알게 되자 보고를 왜케 늦게 했냐며 임원들 빠따를 갈기고
당장 때린 ㅅㄲ들을 찾아오라며 명령을 내렸는데…


2007년 3월 8일 늦은 오후,
서울 청담동 가라오케 앞에 검은색 차량 6대가 갑자기 줄지어섰다.
곧이어 검은 양복차람의 건장한 체구 남자 16명과 중년남자 한명이 술집 안으로 난입한 뒤
종업원들을 위협해 한 곳에 모여두고 ㅈㄴ무서운 분위기 속에서 어제 싸운 ㅅㄲ가 누구냐고 물어봤다.


이후엔 글을 퍼왔다 쓰기 커찮누…


나랑께


ㄷㄷ


* 무릅->무릎
참고로 김회장이 때리려 하던 걸 동원씨가 말리고 본인이 맞은 만큼 때린 거임
나머지 종업원들도 경호원들한테 마구잡이로 맞음
그런 공포의 구타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아.


김승연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때리지 않았다고 관련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나오기도 하고,
둘째 아들 동원씨는 ‘아버지 대신 처벌받고 싶다’는 탄원서를 제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ㅇㅇ


하지만 집행유예요~~ㅋㅋ


이후 둘째 아들 동원씨는 2011년 뺑소니 벌금형, 2014년 머마초 집행유예를 받으며 계속 사고를 일으켰다


지금은 뭐하냐고? 나락갔냐고?
37세의 나이에 한화생명 부사장이자
최고디지털전략책임가를 맡고 있다
이것이 재벌이야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고로 병역특례를 받음)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승마 마장마술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임.
2014년 아시안게임 때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죠 ㅇㅇ


하지만 그 역시 사법부와의 연을 끊지는 못했음
2010년 12월 서울 시내의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유리창을 파손하고
여종업원의 가슴을 만지는 등 난동을 부리고,
잡혀들어간 경찰 지구대에서도 방법창을 뜯어내는 등 난리를 쳤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추행을 당한 사람들이 그의 처벌을 원치 않았고 (ㅋㅋ)
지구대 경찰 또한 방범창은 다시 붙여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넘어갔고(ㅋㅋ)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점을 고려해서 기소유예로 넘어갔다 (ㅋㅋ)
이후 한화건설의 팀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조용히 사나 싶었던 동선씨는…


2017년, 또 술을 마시고 종업원을 때리고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경찰차 유리창과 카시트 등을 수십차레 걷어차서 파손..
결국 이번엔 한화에서도 여론의 눈치를 보고 보석을 포기하고
구속되어3달 간 구치소 신세를 졌고,
덤으로 음주운전 전과가 있던 것도  드러났다.


심지어 동년에는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모임에 동석해 갑질을 하고,
술에 취해 남성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난동을 부렸지만
법잘알들을 이렇게 대했음에도 추가적인 처벌은 없었고, 오히려 김앤장 변호사 측에서 ‘김동선을 따돌렸기 때문에 화를 낸 거 였다”며 덮어주기 식 해명을 하기도 했다. (ㅋㅋ)
이후에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고,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상무로 잘 지내고 있다.


이렇게 보면 참 술이 문제다.
김승연 회장도 어느 순간부터는 “잘못을 저지른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하라’며 죗값을 치르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아들들의 뒤치다꺼리에 신물이 날만도 하지요..


물론 그 이후 딱히 죄값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다들 잘 살고 있어요


근데 둘째, 셋째 아들 하니까 장남은?


의외로 장남 김동연 씨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아주 잘해 매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미국의 명문 사립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하버드 대학교까지 입학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졸업 후에 석사나 MBA 과정을 걸치면서 군입대 문제를 회피하는 다른 재벌가 자제들과는 달리,
김동연 씨는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후 곧바로 귀국하여
2006년 8월 대한민국 공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
2009년 12월 최종 계급 공군 중위로 복무를 마쳤다. 그에겐 군대문제도 없다.


군복무를 마친 후 2010년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입사하였다. 슈퍼 다이아몬드 수저인 건 어쩔 수 없다 ㅋㅋㅋ
입사 다음 년도인 2011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은 것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한화그룹의 미래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주도 하고 있다.
운동은 주짓수를 좋아하며, 야구에도 관심이 많아 한화팬이다.. 참 불쌍하다


사진에서 보면 알 듯 하버드 동문 이재용과 친하게 지낸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삼성 오너 일가와 매우 절친했음)
몇 몇 삼성 사업들을 한화에게 넘겼던 빅딜 또한
평소의 믿음 덕분인지 1조원 규모가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몇몇 과정은 아예 생략하며 과감히 진행됐었다고 한다 (ㅈ간지 ㄷㄷ)


직원들에게 책을 박스 채로 나눠주거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가는 등
문제가 없다를 넘어서서 너무나도 건전하고 훈훈한 미담들 또한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알 듯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탈모가 갈 수록 심각해졌다.
20대 시절부터 점점 머리털이 뒤로 후퇴해.. 뭐 다이아몬드 수저도 탈모는 답이 없다..
..


몇몇 집안의 정략결혼 케이스나 가정이 안정되어야 큰 사업을 한다는 대기업 총수들의 이념과는 다르게,
37세가 된 2019년에 결혼했다.
신부는 한화 입사 동기 였는데, 입사 다음해에 퇴직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여 10년 동안 연애를 이어갔고, 2019년에 결혼한 것… 낭만이다


이런 아들을 김승연 회장이 자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승연 회장의 아내 또한 서울대학교 수석 졸업생 수재 출신이라그런지
“내가 아니라 내 아내를 닮아서 아들이 이렇다”고 자랑함ㅇㅇ


2015년 한화큐셀 상무가 된 후 회사가 역대 최대 실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20년에서는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2022년에는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사실상 차기 회장이 될 것임을 확정했다.


이번에 폰팔이 차팔이 어쩌고 난리났던 2800조 갑부 ‘반 살만’ 왕세자의 방문에도
김승연 회장 대신 김동관 씨가 찾아간 걸 보면,
경영 승계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정말 재밌지 않나요? 고생해서 정리했습니다
개추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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