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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에 일어난 일들…

어지러운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다


일단 망사용료 문제… (정리글)
국내 통신사 3사가 민영화 된 이후
트래픽을 많이 먹는 플랫폼들이 늘어나자
고정 통신이용료가 아닌 트래픽에 따른 ‘망 사용료’를 해당 기업들에게 요구함. 그리고 이를 법제화 하려고 했다.


망 중립성 원칙에 의해 다른 나라에선 별 문제 없었던 해외 기업들은
한국에서 망사용료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얻게 될 위기에 처하자
넷플릭스의 경우 한국 통신사와 법적공방을 시작하고, 구글 유튜브도 호소문을 올리고,
트위치는 화질을 낮추는 등 난리가 났었다. 임영웅 140p가 현실이 될까…?


여론한테도 뚜드려맞으면서 일이 커지자 간담회까지 열렸는데


2030 남성을 또 내세우며 갈라치기 하질 않나….
그동안 해저케이블 하나 안 깔고 꿀빨아놓고 허허
아직도 이 사안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강릉기지 미사일 오발사고


북한 도발에 대응하려던 미사일 발사가 잘못 떨어지며
민가 주변에서 대폭발을 일으킨 것


그곳이 사람이 없는 곳이어서 다행이지 
내륙 아파트 단지 같은 곳에 떨어졌으면
대한민국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다음은 블루 아카이브 사건
게등위에서 ‘블루아카이브’라는 씹덕게임에 대해 민원을 받고 성인버전/청소년버전으로 등급 검열을 적용했는데


알고 보니 그 민원을 넣은 곳이 해연갤(현 메갈 주요 서식지)이었고
민원을 넣은 이유도 그냥 남자들이 역겨운 컨텐츠를 소모해서 였음
해연갤 사람들도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은 온갖 저급한 BL 컨텐츠를 열심히 찬양한다
(but.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의 몇몇 스크린샷을 보면 이게 성인컨텐츠가 아니라고? 같은 생각이 드는 그림들도 있긴 함)


아무튼 이에 대해 블루아카이브 유저들은 여성 유저가 많은 프로세카, 앙스타 같은 게임들에 대해
역으로 민원을 마구마구 넣으면서 상황이 혼돈으로 가게 됨


뭐 어느 커뮤니티 유저가 어떻든 간에 게관위 자체는 개ㅂ신 같은 곳 맞다
제대로 게임을 아는 사람도 없으면서  민원에 따라 기준없는 검열처리를 하는 건 한두번이 아니며
게임문화를 선도하는 한국 어쩌고 하면서
우리나라 만큼 유교적으로 제재를 때려서 게임 제작자와 유저들을 망치는 곳은 드물기 때문


최근 스팀게임들까지도 건들기 시작하며 상황은 더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C국한테 공산독재 대단하다, 미개하다 어쩌고 할 입장이 못 된다


다음은 파산위기 레고랜드 사태.
이번 년도부터 오픈하며 이곳저곳에서 바이럴 기사도 많이 보였던 레고랜드.
지금은 파산 터지기 직전임


2010년. 강원도에서는 레고 브랜드를 가진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춘천의 ‘중도’라는 곳에 레고랜드를 조성하기로 계약을 맺음
지역이름을 앞세운 ‘종더개발공사’도 설립함


근데 이곳을 싹 밀다보니 선사시대 유적이 엄청나게 나옴. ‘선사시대의 경주’라는 호칭이 붙일 정도였음
3000기가 넘는 건물의 흔적, 9000점이 넘는 유물…
그런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게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었음
레고랜드 사업비가 2600억원에 호텔, 리조트, 컨벤션센터, 상가시설 등 주변부지 개발비용까지 하면 1조원이 예상됨


하지만 이 유적 발견으로 인해 레고랜드를 계속 개발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를 두고 엄청난 공방이 생겼고,
그동안 천문학적인 이자는 계속 지불해야 했음
레고랜드와 함께 유적지에다가 박물관을 같이 만들자는 타협안도 나왔지만
레고랜드보다 오히려 유적지의 문화적 가치가 더 높은데 굳이 레고랜드를 계속 지어야 하냐는 주장도 힘이 셌음


게다가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춘천대교 단 하나.
레고랜드를 오픈하려고 보니 이곳이 교통 지옥이 되어버림
결국 2021년 서면대교 추가 건설계획도 발표됐지만 완공이 2027~28년…
말도 안 됨 그냥…승인이 날지 안 날지도 모름


2016년에 1011억원이었던 중고개발공사의 적자는 2021년에 2587억이 되어버림
중도개발공사의 지분구조는 66%가 강원도, 23%는 멀린
참고로 멀린은 건설비만 내고 나머지는 강원도가 감당해야 됐음
이로 인해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서고 강원중도개발공사 신용을 올려주며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기 시작함. 이렇게 발행된 채권이 2050억원 규모…


그런데 2022년 6월 김진태 도지사가 선출되며, 채권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법원에 회생 신청을 때려버림.
무려 국가 지자체인 강원도가 보증을 섰는데, 그 빚을 안 갚겠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였음

이로 인해 더 이상 채권시장에 믿을 곳이 없다는 불신이 생기고
금리 인상, 물가 인상, 경제 침체까지 터지며 더 이상 돈이 안 돌게 됨


이로 인해 최상위 신용도를 가진 채권까지 전혀 팔리지 않으며, 여러 채권 발행 자체가 실패하게 되고
투자자들도 손절매도를 시작함
강원도 김진태 지사는 내년 1월 29일까지 빚을 갚겠다고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사태가 심각해지며 정부는 채권 시장에 50조원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을 발표하게 됨
2010년에 시작된 지자체 사업 하나가 무려 50조원 규모까지 말아먹은 것..
김진태 강원지사의 경력에는 아주 심각한 오점으로 남게 될 건 뭐 말할 것도 없고


다음.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글)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며 거의 이틀가까이 온갖 카카오 서비스가 안 됐던 사건
이로 인해 한 기업의 독과점이 얼마나 문제가 큰가,
그리고 카카오가 얼마나 허술한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음


당시 네이버 라인이 이때다 싶어서 광고 때린 것도 참 웃겼지..


참고로 영끌해놓고 공모가 아래로 주식이 떨어져서 인생 망하게 생긴 카카오뱅크 직원들 이야기도 10월임 (관련글)


“코금마”


다음.. SPC 20대 근로자의 죽음 (관련글 12)
무리한 근무시간과 업무량에 치인 근로자
혼자 기계를 다루다가 끼임사고로 목숨을 잃음


하지만 SPC 측에서는 책임회피하기에 급급했고 입막음을 시도했으며
해당 기계 후처리도 다른 근무자들에게 떠넘기고 근무를 계속 시킴
하얀천으로 가려놓은 뒤
당시 생산된 빵도 죄다 정상출고

또한 유족의 장례식에는 팥빵을 두고 가는 인성질
+ 정신없는 부모님 상태를 노려서 합의시도

 


이후 온갖 악행이 드러나며 여론은 난리가 났고


관련 무지하게 많은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도 확산되었다


봉화군 광부 매몰 사건… 아직도 구조작업 중이다


ㅠㅠ


모두가 아침에 깜짝 놀랐던 충북 지진도 10월


그리고….


할로윈…..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좁은 골목의 내리막길에서 인파가 밀리고 밀려 


무려 150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다쳤다……
비슷한 사건으로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참변


이후 유족의 보상안 등등까지 나온 현상태


생생한 후기글들도 올라왔다


“밀자”했던 인파들이 존재했다던 공통적인 증언..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도 등장했으며


애도기간까지 선포됐다.


참고로 내 생각은 이러함


이게 말이 되나 싶은 한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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