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국뽕튜브보다 경악 충격받고 간다는 한국 화장실의 ‘그것’
바로 떵휴지통이다
한국에는 본인의 대변을 닦아낸 더러운 휴지를 굳이 노출된 휴지통에 버려야 하는 문화가 아직도 꽤 남아있다
휴지통과 화장실의 위생은 물론..
다음에 들어올 사람의 눈과 코까지 해치곤 했는데
왜 한국에선 굳이 이런 문화를 유지했던 것일까?
1. 푸세식 화장실이 주로 쓰였던 멀지 않은 과거에는
변이 거름으로 쓰였기 때문에 뒷처리를 하는 휴지 등은 이물질이었다.
그래서 따로 버려야 했음
2. 수세식 화장실이 생긴 이후에도 휴지가 충분히 개발이 안 되거나 보급이 잘 안 돼서 빳빳한 종이를 쓰는 경우가 많아 배관이 잘 막혔다고 함
그래서 따로 버려야 했음
엥?? 근데 지금은 아니지 않나?
근데 왜 굳이..
휴지를 변기에 넣으라는 말 위에도 휴지 넣지 말라고 하고
시도 쓰고
만화도 그리고
CCTV까지 설치해놓고
무서운 말까지 쓰는 걸까?
– 한국의 변기가 쓰레기인 걸까?
ㄴㄴ 딱히 국산 변기라고 해서 외국산 변기랑 기능에 별 차이는 없음
ㅖ
– 그럼 역시 여전히 화장실 휴지가 문제인가?
-ㄴㄴ 국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화장지의 경우 국가기술표준원의 ‘물풀림’ 기준을 통과해야만 하며
대게 휴지는 물에 젖으면 20초 이내로 전부 분해됨
다만 물티슈, 생리대, 빳빳한 종이 등등 물풀림 기준이 없는 다른 물질을 쑤셔넣으면 당연히 막힌다
– 한국 화장실의 수압문제일까?
지역구분 없이 물은 잘 내려가게끔 동일하게 6L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물탱크에 이상만 없다면 변기 수압도 걱정없고..
다만 배관을 세면대/싱크대 등이랑 같이 연결해놔서 싹 다 물을 틀어놓은 상태로 변기를 내리면 수압이 약해질 순 있다고 함ㅇㅇ
그 외에도 건물 구조가 좀 다른 경우가 있고
변기를 보면 이렇게 물이 거의 없는 상태일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뒤쪽의 구조가 막혀 물이 없는 상태라
휴지를 넣을 경우 막힐 확률이 높다고 함
(변기구조, 변기-배관 이음새, 배관의 기울임, 애초에 변이 너무 딱딱한 문제 등등…)
그리스, 불가리아, 멕시코 등등의 나라에서도 하수처리 등의 문제로 여전히 쓰레기통을 쓰기도 한다고 함
아무튼 이런 저런 설전에도 결국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법률 시행령] 에 따라 공중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싹 치워버리기로 결정했고
2018년에 들어서야 눈썩는 휴지통을 안 봐도 되는 것 같았으나..
화장실에 휴지통 갖다 놓으면 과태료를 물리겠다고 해도 아직도 일부 화장실들은 그대로 방치돼있었다고 함
심지어 작년에는 어느 환경미화원이 한 화장실에서 그러한 쓰레기통들을 치우다가 쥐 열댓마리가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PC방 등등의 화장실을 쓸 일이 많은 장소의 알바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무슨 느낌인지 알 거임
여전히 화장실 휴지통 또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우리의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도 이런 화장실 쓰레기통을 쓴다는 말도 있지만
화장실 중 극히 일부에만 존재하며,
가장 중요한 건 일본 화장실에 있는 휴지통들은 말그대로 쓰레기를 넣으라고 만든 쓰레기통일 뿐
변을 닦은 휴지를 넣는 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일본을 포함한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변휴지를 휴지통에 넣는 문화는 없으며 바로 변기에 넣고 흘려보내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활발히 일본으로 관광을 간 한국인들이
쓰레기통 없는 화장실에서 변휴지를 바닥에 버리기 시작하자
이런 문구를 붙여놓기도 한다….
아…
그저….
대단하다!
결론 – 1.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화장실의 운영자는 변기에 휴지를 버리게 하도록 하자
2. 이용자들은 웬만하면 운영자의 규칙에 따라야겠지만, 휴지를 조금씩 쓰며 계속 변기를 내리는 게 나을 수 있다
3. 이상한 물질은 변기에 넣지 말자….